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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어묵 로드를 찾아서

부산문화관광에서 추천하는 맛집투어! 최고의 맛을 찾아서~

  • 부산에 여행 와서
    ‘부산 어묵’
    먹어보지 않았다면 말이 안 된다.

    그런데 부산 어묵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 부산 어묵은 일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에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인이 어묵 사업을 시작된 것이다.
    일본인은 어묵의 주재료인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산에 소규모 공장을 만들었다.
    일본 어묵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해방 후에 어묵 공장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부산 어묵이 시작되었다.
    품질기준을 엄격히 지키려는 노력 덕분에 부산 어묵이라는 브랜드가 없으면 어묵 취급을 못 받을 정도가 되었다.


    최근 부산 어묵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영도의 삼진어묵 어묵체험역사관이나 부산역의
    어묵 베이커리, 부전시장의 '고래사' 를 한 번 가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어묵집에 불났다? 한마디로 난리가 아니다.

    부산 어묵 열풍에 심지어 청와대까지 주목했다. 부산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고래사’가 다양한 종류의 어묵을 개발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창조경제의 성공 사례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부산 어묵은 청와대 밥상에까지 올랐다.

    삼진어묵의 어묵 크로켓과 고래사의 어묵 우동은 지난 8월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출입기자단과 수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산식품 전시 및 시식회’에서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부산에 왔으면 꼭 가 봐야 할 전통의 부산 어묵 업체와 맛 좋고 분위기 좋은
어묵집들을 따라가는 ‘부산 어묵 로드’ 여행을 소개한다.

‘삼진어묵 ’
서울에 유학 간 딸의 하숙집을 찾아가는 부모님 손에는 요즘 어김없이 삼진어묵 선물 상자가 들려 있다.
부산역에서 삼진어묵 사기 위해 기다리다 기차를 놓치겠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삼진어묵은 '2014년 부산 10대 히트상품' 가운데 당당히 3위에 올랐다. 1953년부터 어묵을 만들기 시작한 삼진어묵 영도 공장에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제조 가공소’라는 표지가 붙었다. 3대에 걸쳐 60여 년간 이어온 이 어묵 회사는 2013년 어묵 크로켓(고로케)을 베이커리 매장에서 선보이며 대박이 났다.
진정한 부산 어묵 열풍은 어묵베이커리 매장의 어묵 크로켓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롯데백화점 부산 서면점, 부산역, 기장 롯데 동부산 아울렛, 잠실 롯데백화점, 노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에 잇따라 매장을 늘리고 있다. 2014년에는 어묵 역사관과 어묵 체험장 시설을 갖춰 역사에 걸맞은 내실도 다지고 있다.
삼진어묵은 '삼진(三進)'이라는 오래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맡던 어묵 비린내가 지긋지긋해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던 삼진어묵 3대 박용준(31) 실장이 부산 어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보다는 중국 등 해외시장을 더 공략해 나갈 예정이란다.
삼진어묵이 어디까지 진화할지 궁금해진다.

주중(월~금) 어묵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실시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1만 5천 원, 단체 1만3천500원 (20명 이상), 학교 1만2천 원 (10명 이상)

삼진어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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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수제어묵(2,800원 ~ 5,000원), 고로케 (1,200원)
  • 영업시간AM 09:00 ~ PM 20:00
  • 매장주소부산 영도구 태종로 99번길 36
  • 전화번호051)412-5468
  • 홈페이지www.samjinf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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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오뎅 ’
2008년 탄생한 ‘미소오뎅’이 개업 7년 만에 부산 최고의 어묵집으로 우뚝 섰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등장하고,
미식 가이드 북 ‘블루리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골들은 미소오뎅이 왠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 만화 ‘심야식당’ 과 닮았단다. 아무래도 양재원 사장과 단골이
‘식구’가 되어서 만드는 분위기 때문인 것 같다. 새우, 청양고추, 치즈, 고구마, 채소, 명태 등 어묵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일일이 수작업을 하는 스지를 허브 소금이나 미더덕 젓갈과 함께 먹는 맛도 일품이다. 국내외 청주와 고급 막걸리,
소주라면 ‘화요’부터 ‘더치 소주’까지, 맥주라면 ‘에일’부터 ‘벨기에산’까지 두루 구색을 갖춰 애주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작은 가게에다 언제 가도 손님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 아쉽다. 함께 일하던 직원이 양정에
분점을 냈다.
미소오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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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스지 (12,000원), 오뎅 (700원 ~ 2,600원)
  • 영업시간PM 17:30 ~ AM 01: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남구 대연동 1748-2
  • 전화번호051)902-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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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착한어묵 ’
3대째 내려온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대원어묵이 ‘더 착한어묵'이란 새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바짝 다가가기 시작했다.
2014년 8월 부산대 엔씨백화점 1호점을 시작으로 해운대 ’더베이101‘점, 마린시티점, 부산대역점을 잇따라 열었다.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더베이 101’ 안에서 고소한 어묵 튀기는 냄새에 발걸음이 멈추고 말았다.
바다를 보며 어묵을 한 입 먹으니 과연 여기가 부산이다 싶다.
새우 다진 것을 비롯해 청양고추, 치즈, 카레, 오징어, 김치 등 6가지 다른 맛을 골라 먹는 어묵 크로켓이 인기다.
‘홋카이도 오니기리’는 어묵 속에 밥을 넣어 한 끼 요기로 색다른 매력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튀긴 어묵 대신 찐 어묵을
주력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란다.
더 착한어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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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어묵 크로켓 6종 세트 (13,000원), 홋카이도 오니기리 4종 세트 (15,000원)
  • 영업시간AM 10:00 ~ PM 20:00
  • 매장주소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52 2층
  • 전화번호051)746-1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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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상회 ’
‘白光(백광)’이라는 한자 편액, 몇 년 전 별세한 코미디언 백남봉의 사인이 이 집의 전통을 판토마임처럼 설명한다.
54년 전통의 어묵 전문점이다. 2008년 이전 개업하며 ‘다찌(선반형 테이블)’까지 뜯어서 왔다지만 분위기가 퓨전 스타일로 변해 서운하다는 옛 단골도 있다.


주인공 메뉴 ‘오뎅’에는 유부 주머니, 두부, 문어, 소라, 토란, 곤약, 새우, 무, 맛살, 달걀, 떡 등 10여 가지가 푸짐하게 들었다.
소뼈, 새우, 멸치와 각종 채소를 넣어 만든 육수의 맛이 깊다. 두부는 튀겨서 넣고 삶은 달걀을 며칠간 국물에 담가 국물
맛이 진하게 배면 내놓는다. 겨자와 된장을 같이 넣어 내놓은 간장 소스가 이색적이다. 번데기, 양배추, 고구마, 완두콩
등이 소복이 담긴 곁들이 안주도 정겹다. 조진례 사장은 “여러 재료가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는 어묵 요리 한 그릇에는
사람들을 어우러지게 하는 또 다른 맛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백광상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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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오뎅 (20,000원)
  • 영업시간PM 16:30 ~ AM 03:00
  • 매장주소부산 중구 남포동 2가 15-2
  • 전화번호051)246-3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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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복센타 ’
‘수복센타’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에 문을 열어 6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저녁에 찾아간
‘수복센타’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대부분 연식이 있는 손님들이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손님 평균 나이가
가게 나이와 비슷해 보일 정도다.


중간에 한 번 주인이 바뀌어 멋쟁이 손춘자(69) 사장이 맡아서 한 지는 28년째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종 자판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예전 단골은 거의 ‘정종’만 먹었단다. 스지어묵탕에는 계란, 유부 주머니, 어묵, 곤약, 떡, 스지, 오징어,
새우, 감자 등 이것저것 참 많이도 들었다. 국물이 약간 싱거웠는데 어르신의 입맛에 맞췄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곁들이 안주로 나온 미역귀도 반갑다. 손 사장은 “최고령인 94세 손님이 열 살 아래 손님과 친구 먹는 곳이 우리 집이다”고
자랑하며 진짜 멋진 한 단골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광복동을 무대, 자신은 그 무대의 배우라고 생각한단다. 와우!
(‘정종’의 바른 표현은 ‘청주’이지만 수복센터의 메뉴 표기와 그 느낌을 따라 ‘정종’이라고 했다)
수복센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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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스지어묵탕 (25,000원)
  • 영업시간PM 16:00 ~ AM 02:00
  • 매장주소부산 중구 남포동 2가 15
  • 전화번호051)245-9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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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사 ’
‘늘푸른 바다’와 ‘고래사’ 이 둘은 무슨 관계일까? 함께 일하던 형과 동생이 다른 회사로 분리했다 다시 뭉쳤다.
동생 전정길 씨가 ‘늘푸른 바다’로 공장을 키우고, 지금은 별세한 형이 ‘고래사’로 판매를 담당했다.


63년간 어묵을 고집했던 어묵 집안이 2대로 넘어오며 다시 의기투합해 ‘고래사’라는 브랜드로 돌아왔다.
고래 없는 바다는 의미가 없고, 바다 없이 고래는 살 수가 없으니까.
부전시장 죽 골목에 들어서면 어묵을 굽고 튀기고 끓이는 맛있는 냄새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어묵을 빵처럼 골라 담아
사가거나 2층에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을 갖춰 어묵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어묵으로 어떻게 국수를 뽑을 생각을 했을까? 어묵면으로 만든 ‘어우동’은 맛도 있고 살도 안 찔 것 같은 생각에 자꾸
손이 간다. 가마보코를 이용한 초밥도 아이디어에 한번 놀라고 맛에 다시 놀란다. 어묵 샐러드, 크로켓 등 어묵의 변신이
어디까지 일지 궁금하게 하는 집이다.
어묵면을 이용한 스파게티와 다른 요리들도 계속 개발 중이다. 2015년에는 해운대 해수욕장 입구에 해운대 점을 열었다.
고래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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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어우동 (4,000원), 어묵초밥 (3,000원), 어묵 크로켓 (1,500원), 어묵 버거 (3,000원)
  • 영업시간AM 07:00 ~ PM 19:00
  • 매장주소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769번 길
  • 전화번호1577-0676
  • 홈페이지www.goraesa.com
어묵집 바로가기
‘환공어묵 ’
‘부평동 어묵 골목에 자리 잡은 환공어묵은 1940년부터 시작해 3대에 걸쳐 가업으로 이어가고 있다.
오징어, 당면. 우엉 어묵·묵도리(사각 어묵)가 인기 제품이다.


환공 어묵을 쓰면 좋은 재료, 맛있는 재료를 쓴다는 것과 같다고 할 정도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부산에서 살며
어묵 맛을 알게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도 꼭 환공 어묵으로 사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 환공어묵만 사용한다고
자랑하는 어묵집도 있을 정도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오래된 팬이 많다. 기술력이 바탕이 되어 다른 집보다 어묵이
쫄깃하고 담백하다.
가격대도 3개 1000원부터 1개 3,500원까지 다양하다. 전국에 45군데 매장과 대리점이 있어서 부산이 아니더라도
제품구매가 손쉽다.
환공어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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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혼합 모둠어묵세트 (10,000원)
  • 영업시간AM 07:00 ~ PM 20:30
  • 매장주소부산 중구 중구로43번길 25 1층
  • 전화번호051)245-2969
  • 홈페이지www.환공어묵.kr
어묵집 바로가기
‘보돌어묵 ’
2013년 부평시장에서 시작해 2014년 부산교대역 근처에서 카페&어묵집으로 다시 개업했다.
어묵을 사서 간단히 데워 먹고 갈 수도 있다. 카페와 담장도 없이 공존하는 어묵 가게의 구조라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곁들여 어묵을 먹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특별히 조리된 어묵은 없고 구매한 어묵을 데워먹는 정도라 조금 아쉽다. 반대로 생각하면 커피 마시러 갔다가
어묵을 구매하거나 택배로 보낼 수 있으니 그건 좋은 점이다. 어떤 것이 잘나가는지 물었다. 땡초어묵·오징어땡초
볼어묵·양파어묵·조기 맛 어묵이 인기라고 한다.
‘보돌’이라는 블로그 닉네임을 쓰는 윤보람 씨가 부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보돌양의 젊은 감각이 더해져
‘캠핑오뎅세트’ 같은 재미있는 제품들이 눈에 띄나 보다. 어묵탕을 끓이면 같이 따라온 수프만 넣어도 맛있는
국물 맛이 우러나온다. 좋은 생선살을 사용한 덕분이다.
보돌어묵 사진
  • 보돌어묵 상세보기
  • 가격캠핑오뎅세트 4~5인용 (18,0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18:00 (연중무휴)
  • 매장주소부산 거제동 757 중보st 빌딩 103호
  • 전화번호051)256-0055
  • 홈페이지www.bodolbodol.co.kr
어묵집 바로가기
‘범표어묵 ’
범표어묵 브랜드의 부산식품은 1984년부터 어묵을 만들기 시작했다. 부평 직영점을 비롯하여 경성대에서 맥주와 함께
어묵을 즐길 수 있는 어묵집도 영업 중이다. 경성대점은 노천에 텐트를 설치해 야영장에서 맥주와 함께 어묵탕을 먹는
기분이 들게 하는 방식이 이색적이다.


어묵 하면 소주나 청주가 떠오르지만 범표어묵은 크롬바커 맥주를 대표로 내세운다. 2대째 가업을 잇는 김희규 사장의
새로운 감각이 더해진 덕분이다. 어묵 메뉴 이름 중에 ‘88 어묵’이 눈에 띈다. 왜 이런 이름을 붙였을까? 생선살 88%를 넣고
만든 어묵이란다. 범표어묵은 그만큼 어육살을 엄청나게 많이 넣고 만든다는 사실을 한 번에 알 수 있다.
부평점에서는 구입과 시식이 모두 가능하고, 경성대점에서는 조리된 어묵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양쪽 다 맛있는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범표어묵 사진
  • 범표어묵 상세보기
  • 가격고급수제어묵세트 (10,000원)
  • 영업시간AM 09:00 ~ PM 19:00
  • 매장주소부산중구 부평동 2가 13-1
  • 전화번호051)245-5089
  • 홈페이지www.amuk.co.kr
어묵집 바로가기
‘미도어묵 ’
1963년 '맛의 진리'라는 뜻으로 시작된 미도어묵이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에는 쌀 어묵을 처음으로
만들었다. 2008년에는 ‘해참부산미도어묵’이 부산 어묵의 아이콘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미도어묵은 밀가루 함량은 낮고, 어육 함량이 높은 고급 어묵 제품으로 승부한다. 어묵을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놓아서 관심을 끈다. 미도어묵은 최근 ‘미도큐브’라는 신제품을 발매했다.
사각의 치즈처럼 생겨 아이들 간식용이나 안주용, 피자용 토핑으로도 먹으며 좋다. 현재 시작 단계로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지만 반응이 뜨겁다. 공장 근처 장림에 직영점, 부평동 시장에 미도어묵 매장이 있다. 정호진 사장의 큰 딸로 3대째인
정혜문 실장은 “우리도 수제 어묵 위주로 한 고급형 어묵 베이커리를 만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미도어묵 사진
  • 미도어묵 부평점 상세보기
  • 가격고급어묵 세트 1.3㎏ (10,000원), 미도바 4종 30개 세트 (34,0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18:00 (영업시간 없음)
  • 매장주소부산 중구 부평동 2가 14-5
  • 전화번호051)245-2968
  • 홈페이지www.미도어묵.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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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오뎅 ’
부산진구 연지로얄맨션 맞은편 작은 골목에는 이동준 사장의 젊은 감성을 담은 ‘감성오뎅’이 자리 잡고 있다.
늦은 시간인데도 가게 안에는 이미 많은 손님이 모여 앉아 술잔이 오고 가고 있다.


가게 한가운데엔 여러 가지 어묵이 담긴 어묵바가 있다. 하얄리야 부대 뒤편에서 어묵 집을 하던 할머니에게서 비법을
전해 받았다는 소문이 있어서 물어봤더니 외숙모란다. 국물에는 멸치 육수의 시원함과 함께 단맛이 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다. 다른 화려한 수식이 없는 국물인데도 자꾸만 손이 간다. 취향대로 원하는 만큼 어묵을 골라 자리에
앉으면 양파와 겨자 간장이 담긴 그릇이 나온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감성이 메말라간다는 생각이 든다면 감성어묵에서
어묵을 먹자.
감성오뎅 사진
  • 감성오뎅 상세보기
  • 가격오뎅·곤약·떡 (각 700원), 소힘줄 스지 (1,500원), 비빔국수 (3,500원)
  • 영업시간AM 11:30 ~ PM 23: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진구 연지동 동평로 235번길 15
  • 전화번호070-4239-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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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전동 오뎅집 ’
범전동 오뎅집 간판에는 1968년부터 시작되었다고 적혀 있다. 하얄리아부대 분수대 인근에 있던 오뎅집 할머니의
40년 비법을 이어받은 박영근 사장이 2009년도 3월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와 새롭게 시작했다.


좋은 재료는 좋은 맛의 기본이다. 재료로 환공어묵과 국내산 채소를 사용한다. 남해산 멸치만 사용한 육수와 거기에 담긴
18종류의 어묵에서 우러나온 맛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단맛을 내는 국물이 완성되었다. 어묵이 맛있는 건 기본이고
매콤한 비빔국수와 함께 어묵 국물을 먹는 것도 단골들의 세트메뉴이다. 처음 방문해 잘 모를 때는 단골들의 비법을 따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범전동 오뎅집 사진
  • 범전동 오뎅집 상세보기
  • 가격오뎅 (700원), 비빔국수 (4,5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21: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진구 시민공원로 11 서면쌍용스윗닷홈SKY
  • 전화번호051)803-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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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횟집 ’
전국 어디 가서 먹어봐도 어묵탕의 기준은 ‘명성횟집’이다. 여기만큼 국물이 깊고 내용물이 풍성한 곳은 여태 없었다.
명성횟집은 1968년에 문을 열었으니 50년이 다 되어간다. 명성의 어묵탕은 식사 때는 백반, 술 한잔 할 때는 안주로 정겹다.


살짝 들여다보니 어묵, 곤약, 스지가 칸칸이 들었다. 노랗거나 흰 어묵, 녹색의 은행과 다시마가 어울려 색깔이 참 곱다.
어묵 국물은 소뼈를 넣고 곤 뒤 해물을 많이 넣어 시원한 맛을 냈다. 정선옥 사장은 “오뎅탕에는 15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데 우리 집만큼 재료를 풍부하게 사용하는 곳을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묵탕 한 그릇 안주로 시키면
꼴뚜기 회, 문어 숙회, 꽁치구이 등 술 한잔 하는 데 꼭 필요한 안주는 다 가져다준다.
명성횟집 사진
  • 명성횟집 상세보기
  • 가격오뎅백반 (7,000원), 오뎅탕 (25,000 ~ 35,0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22:00 (1,3주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 동구 수정2동 207
  • 전화번호051)468-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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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소개

박종호 기자
이메일nleader@busan.com
관심분야맛집, 여행
박종호기자 사진

취재후기

오랫동안 맛집과 여행 분야를 담당했다. 그 덕분에 '부산을 맛보다'와 '규슈 백년의 맛'을 출간하기도 했다.
예전에 어른들이 "부산이 참 좋다"라고 이야기하면 잘 이해하지 못 했다. 세상을 꽤 돌아다녀 보니 이제
그 분들의 이야기에 공감이 된다. 부산에는 볼 것도 먹을 것도 정말 많다. 부산만한 곳이 세상에 드물다.
젊은 사람들의 제주 이주가 늘고 있다. 제주로 가볼까, 잠깐 고민 했지만 이내 마음을 접고 말았다.
제주만한 풍광과 서울만한 도시가 어울린 곳이 부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천 문화 마을같은 숨은 보석이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되며 변질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안타깝다. 샤람들이 많이 찾으면서도, 원래의 모습이 유지될 방법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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