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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출 명소 ‘송정해수욕장’& ‘오랑대’
해 돋는 모습은 동해안을 따라 어느 곳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 동해를 향해 푸른 바다를 굽어보는 금강산부터 대한민국 영토의 끝 제주도까지 바다를 끼고 동쪽이 보이는 곳이면 어디든 수평선을 뚫고 솟아나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형 덕분이다. 동해안의 경포대도 해 돋는 모습을 바라보기 위해서 세운 누대이다. 5리나 되는 해안의 백사장 밖은 푸른 바다로 표현하는 창해가 만리에 이르고, 해돋이를 바라볼 수 있는 이른바 직망일출(直望日出)의 기이한 경치가 그곳에 있다. 요즘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정동진이 인기 높다. 남해에도 이상적인 방위는 아니지만 해맞이는 가능하다. 전남 여천군의 돌산도에는 향일암이 있는데, ‘해를 향한다.’는 의미로 붙여졌으며, 이 지방 주민들이 해 돋는 광경을 바라보기 위하여 모여드는 장소이다. 돌산대교가 건설되어 육지와 연결되면서 향일암은 해맞이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쪽의 제주도에서 명승지로 알려진 영주십경 가운데서 첫째가 성산일출(城山日出)이다. 바다로 에워싸인 섬인 까닭에 성산 일출봉에서는 동쪽 바다로 해가 솟는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해와 남해를 품은 ‘부산’
부산 앞바다를 부를 때 ‘동해남부’ 바다를 표현을 쓴다. 부산은 광안리를 기점으로 북쪽에 해운대, 송정, 기장까지 나지막한 해안선과 해수욕장이 동해를 안고 있고, 남으로는 이기대, 영도, 송도 등 남해의 해안을 닮은 것이 부산의 매력이다. 이런 지형적 특징을 보더라도 부산의 일출은 다양한 모습과 함께 역동적인 매력이 있다.

매년 1월1일이면 새해 첫 일출은 보기 위해 부산의 바닷가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백사장이 넓고 접근성이 좋은 해운대해수욕장은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다. 하지만 일출을 쫓는 사진작가들 사이에 부산의 일출 명소는 따로 있다. 수평선만 있는 일출 사진은 뭔가 밋밋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팔색조의 바다 ‘송정 일출’
부산을 찾는 사진가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달려가는 곳 중 첫 번째 장소가 송정이다. 송정해수욕장은 백사장길이 2 km. 너비 50 m. 부산역에서 약 20 km, 해운대(海雲臺)에서 약 8 km 북쪽에 있으며, 맑고 깨끗한 물과 고요한 해수욕장의 분위기로 알려져 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며 파도도 거칠지 않아 수영 초보자도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아치를 그리는 백사장과 돌섬, 작은 포구는 계절마다 태양이 떠오르는 각도가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죽도(竹島 )와 누각을 뒤로하고 일출이 떠오르면 감탄사가 절로 난다. 한 겨울 동해의 칼바람을 견뎌야 볼 수 있는 일출이라 더 귀하다. 태양이 수평선을 벗어났다면 얼른 자리를 옮겨 송정해변입구 사거리에 있는 작은 포구로 달려가자. 양쪽 방파제 끝에 우뚝 선 하얀 등대와 빨간 등대 사이로 동그랗게 불타는 햇님을 만날 수 있다. 둘 다 놓치기 아쉬운 풍경이다.
거친 상남자의 바다 ‘오랑대 일출’
송정에서 기장 방면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10분쯤 가면 오랑대를 만날 수 있다. 진입로가 협소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구불구불한 비포장길을 따라 고개를 하나 넘어가면 해안가로 돌섬이 깎아 세운 듯이 솟아 있고, 갯바위는 이른바 성곽처럼 해안을 둘러싼다.

겨울에는 기암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루고 4월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 유채꽃이 만발한다. 오랑대라는 이름은 기장에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왔던 다섯 명의 친구들이 모여 술을 마시고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갯바위에 앉아 파도소리를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였을 남자들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만큼 바다 풍광이 절경이다.

오랑대 끝에는 인근의 사찰 해광사에서 지은 용왕단이 서 있어 그 멋을 더한다. 해동 용궁사를 지나 해광사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입장료가 없는 대신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해동 용궁사에서 시랑대로 가는 암반 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랑대와 연결되니 산책 삼아 해동 용궁사를 거쳐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이아몬드 브릿지 사이에 ‘광안리’
자가용 이동이 어려운 관광객에게 송정과 오랑대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정답은 멀지 않다. 광안리해수욕장이다. 해변도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따뜻하게 일출을 기다릴 수도 있고 수평선과 마주하는 광안대교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임팩트 있는 사진을 찍고 싶다면 카메라 렌즈는 200mm 이상 망원을 추천한다.

옛 선조들도 동해의 일출은 고귀한 것이라 여겨 소원을 빌거나 제를 올리는 중요한 자연 현상이었다. 지금에 이르러 “수평선과 태양이 맞닿은 모습(일명:오메가)를 만날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가능한 것이다.” 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만큼 시작을 알리는 일출은 예나 지금이나 경건한 마음으로 맞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평가하는 시각은 옛날과 오늘에서 차이 있을 수 없다.

부산 일출명소 주소안내

  • 송정해수욕장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712-2
  • 오랑대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해광사 옆
  • 광안리해수욕장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지도안내

지도위치 안내

번호별 장소안내

  • 1송정해수욕장
  • 2오랑대
  • 3광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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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소개

한줄댓글

  • 아무래도 부산하면 바다가 아닌가요. 이번 새해에는 일출을 꼭 봐야 할 듯 시크녀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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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소개

박나리 기자
이메일nar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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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후기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편집미술기자 13년, 편집기자 1년을 보낸 뒤
생애 첫 취재기자로 뛰고 있다. 취재 부서로 오기 전에는 틈만 나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고 여행다니면서 위크앤조이팀에 제보만 자주 하는 기자였다.
좋아서 하던 것을 일로 해보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다. 모든 것이 새로운 15년차
수습기자로 살고 있다. 하지만 전직(?)이 취재에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한다.
사람들을 만나 디자인적인 부분이나 전반적인 통일감 등에 관해 도움을 줄수도
있어서 좋다. 간판이나 메뉴판의 어울림을 좀 더 보는 것도 전직의 영향이 아닐까.
맛집 취재시 맛도 보지만 그 집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유심히 보는 것도 그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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