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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속 그곳 보고 싶어요" 부산 찾는 태국·대만 관광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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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펀부산 조회4,055 작성일17-05-1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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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배경으로 한 태국과 대만의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자 부산을 찾는 해당 국가의 관광객도 덩달아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부산시는 대만 삼립TV의 인기 여행 프로그램인 '아이완커' 제작팀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다시 부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팀은 16일부터 23일까지 해운대해수욕장, 대변항, 자갈치시장 등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번 촬영분은 7월 19일과 26일 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대저생태공원,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등을 촬영된 것은 지난 15일과 오는 22일 방송된다. 아이완커는 '잘 노는 사람' 정도의 뜻으로, 한국으로 치면 KBS의 '1박2일' 같은 프로그램이다.

부산서 찍은 해외 프로그램 
홍보효과 톡톡, 발길 줄이어

지난해에는 부산을 배경으로 대만의 드라마 '필취여인'이 촬영돼 현지에서 인기를 끌었다. 태국 공영방송 채널3의 드라마 '아내'도 지난해 11월 감천문화마을과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BIFF광장 등을 배경으로 촬영돼 지난달 27일부터 방송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내의 전체 분량 중 30%가 부산 촬영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부산이 TV 프로그램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해당 국가의 관광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은 태국인이 1만 7840명, 대만인이 3만 8377명에 달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태국은 55%, 대만은 37.6%가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로 보면 1·2위다. 같은 기간 중국 관광객은 13.9%가 줄었다.

부산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일 대만 타이베이, 오는 7월 일본 오사카,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 부산관광홍보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김마선 기자 m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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