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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을 보기 위해 오후 7시 출항을 예약했지만, 선사 측은 태풍이 우려된다며 오후 4시를 권했다.
그러나 출항지인 수영만요트경기장에 나가니 하늘은 티 없이 맑고 파도도 잠잠했다.
태풍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아무튼 태풍 때문인지 승객은 우리 부부를 포함해 6명에 불과했다.
요트비는 오후 4시 정확히 계류장을 벗어났다.
'인자요산 지자요수'라고 했는데, 아직 산을 좋아할 만큼 어진 마음은 갖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지천명. 나이 50에 이르면 가장 쑥스러운 것이 자기자랑일 테다. 솔직히 자랑할 것도 없고.
능력은 더더욱 없으니 결국 주변사람들 덕에 살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