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특별한 라면집
부산문화관광에서 추천하는 맛집투어! 최고의 맛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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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이 언제 나왔는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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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컵라면은 1971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봉지면보다 비싼 컵라면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는데 급반전의 기회가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 찾아왔다.
1972년 한겨울에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립하던 일본의 적군파 대원들이 혹독한 추위 속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 “저게 뭐지?” 호기심이 발동하며 컵라면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적군파는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컵라면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광고 모델이 된 셈이었다.
2013년 전 세계는 1천56억 개의 라면을 먹었다. 인구가 많은 중국이 462억2천만 개로 1위이다. 한국은 36억3천 개의 라면을 먹었다.
1인당 라면 소비는 한국이 74개로 세계 1위이다. 한국인은 매주 평균 1.4개의 라면을 먹는다.
라면 맛은 전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천만의 말씀이다. 정해진 양의 면과 수프로 끓이는 라면이라 해도
끓이는 사람에 따라 맛에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라면의 면은 수프 없이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 요리의 활용 범위가 넓다. 세상에 얼마나 많은 종류의 라면이 있는지 모른다.
부산의 특별한 라면집을 모았다. 건강에 좋지 않은 라면을 왜 소개하느냐고? 사람이 먹을 수 있다고 정해 놓은 식품 중에 먹어서
독이 되는 것은 없다. 다만 편식이 문제일 뿐이지.
부산의 특별한 라면집을 알아보자!
- 영도 부산체고 근처 ‘골목분식 ’<비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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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부산체고 앞 골목길 안쪽에는 30년의 세월이 쌓인 '골목 분식'이 있다. 회색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짙은 갈색의 테이블이
좁은 간격으로 놓여 있다. 작은 부엌에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라면을 끓이고 있다.
라면은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하지만 다른 걸 시키면 할아버지가 “비빔 라면을 먹는 게 어떠냐”고 권유할 것이다.
비빔라면을 시키면 국물도 같이 나오는데 굳이 다른 걸 시킬 필요가 없다는 뜻 같았다.
주문한 비빔 라면이 나왔다. 꼬들꼬들한 면발이 달콤한 고추장에 버무려져 있다. 면 위에는 오이 채와 젓갈이 장식되어 있다.
달걀이 풀어진 라면 국물에는 작게 자른 떡과 어묵이 들어 있다. 반찬은 단무지 한 가지다. 체고 졸업생들은 혹시나 하고
찾아왔다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할아버지를 보면 그 시절 생각이 나서 반갑단다. 추억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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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라면 (1,500원), 떡라면 (2,000원), 비빔라면 (2,000원) 소·대·특 선택
- 영업시간AM 09:00 ~ PM 19:00 (볼일 있는 날(?) 휴무)
- 매장주소부산 영도구 중리북로 22번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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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웬디카레 ’<카레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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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수제 햄버거집이었다가 최근 카레로 업종을 변경한 집이 있다. 홍성운(27) 대표가 운영하는 ‘웬디 카레’가
그 집이다. 홍 대표는 손님이 좀 더 자주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생각에 바꾸게 되었다고 했다.
카레라고 하면 밥과 단짝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메뉴 중에 ‘너구리’가 있다. 너구리? 오동 통통~ 쫄깃쫄깃~
그 라면이다.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카레와 라면이 담겨 있고 다시마 한 장이 제일 위에 장식되어 있다.
카레만 해도 맛이 없기 힘든데 거기에 라면 수프까지 합세했다. 맛있을 수밖에 없다. 혹시나 해서 맛의 비결을 묻자
그는 “사랑을 넣어서 그렇다”며 웃는다. 평소에 그가 즐겨 먹고 지인에게도 많이 해 주던 메뉴라고 한다. 같이 나온
강황밥까지 남은 카레에 비벼 먹으니 든든한 한 끼로 부족함이 없다. 오늘부터 카레 단짝은 ‘너구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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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카레 너구리&라이스 (5,000원), 매콤 크림 너구리&라이스 (5,000원)
- 영업시간AM 11:30 ~ PM 21:00
- 매장주소부산 부산진구 중앙대로 692번길 45-7
- 전화번호070-8259-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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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천천 ‘부라보식당 ’<문어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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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날 넓은 마루에 앉아 온천천을 바라본다. 실내엔 나비가 날아다니는 예쁜 자개 상이 놓여 있고 바닥엔
오색방석이 깔렸다. 어릴 적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여기가 어디냐고? 박기우(27) 대표가 운영하는
‘부라보식당’의 모습이다.
고기는 저녁에 먹는 메뉴라고 누가 그랬나? 점심때부터 예약손님들로 자리가 다 차 버렸다.
우선 고기를 맛있게 먹고 나면 ‘문어 라면’을 주문할 자격(?)이 생긴다. 아쉽게도 라면만 따로 팔지는 않는다.
고기를 먹은 뒤 식사를 시킬 때 문어 라면을 주문해 보자. 빨간 국물에 해물과 함께 얇게 썬 문어가 나온다.
매운 비법 국물은 느끼할 수도 있는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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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문어라면 (5,000원), 삼겹살, 목살 로스구이 1인분 (8,000원), 매운진짜 등갈비찜 1인분 (9,500원)
- 영업시간AM 11:30 ~ AM 24:00
- 매장주소부산 동래구 온천천로 449
- 전화번호051)531-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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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오션스카이 ’<해물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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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의 레스토랑에서 해운대 밤바다를 내려다보면 라면을 먹을 수 있다!
해운대 바닷가에 위치한 '오션스카이'에서 가능한 일이다. 낮에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오후 9시 30분부터 술을
판매하는데 그 시간부터 '해물 라면'도 먹을 수 있다.
해물 라면은 조개 육수를 기본으로 해산물을 듬뿍 넣어 끓인다.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이기웅(37) 셰프는 “싱싱한
해산물을 쓰려고 매일 장을 본다. 그래서 먹을 때마다 들어간 해산물이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함께 나온 백김치도 직접 담근다. 이쯤 되면 라면 요리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그래서일까? 이 메뉴는 벌써 5년째이고
단골들이 꾸준히 찾는다. 한 단골은 “술을 마시러 왔다가 라면으로 해장하고 술을 더 마시게 된다”고 투정이다.
라면만 먹어도 된다니 데이트 코스로 넣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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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해물라면 (11,000원)
- 영업시간PM 12:00 ~ AM 02:30 (라면 주문은 PM 21:30 ~ AM 02:30에만 가능)
- 매장주소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3 오션타워 20층
- 전화번호051)74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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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 ‘도날드 ’<라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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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의 30년 된 즉석 떡볶이집 ‘도날드’를 알고 있는지?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알고 있는 집일 것이다.
김은자(65) 대표가 운영하는 이 집에 한 번이라도 와본 손님들은 떡볶이만 시키지 않는다.
떡볶이만 시키면 양이 적어 사리 추가는 필수이다. 사리로 나오는 라면은 반 개가 1인분이니 양은 각자 생각해 보고
주문하면 된다. 자리에 앉으면 은박지로 씌워진 냄비에 떡과 수제비, 어묵, 채소, 고추장과 라면 사리가 함께 나온다.
가스 불 위에 올려놓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여 먹으면 된다. 모든 것은 셀프이다.
국물이 졸아들면서 라볶이의 진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에 간다고 한 지인에게 지나가듯 말했다. 조금 있다가 문자가 왔다. ‘제발 포장 좀 해서 가져다 달라’고 말이다.
한 번 먹어 보면 이 집 팬이 되는 건 시간문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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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떡볶이 1인분 (1,500원), 라면 사리 (600원), 계란 (500원)
- 영업시간평일 - AM 11:30 ~ PM 20:30, 일요일- PM 12:10 ~ PM 20:30 (목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 영도구 남항새싹길 9
- 전화번호051)413-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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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시장 ‘수정죽집 ’<미역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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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시장에는 죽, 국수, 라면으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하나쯤은 있다.
수정시장에는 양영매(58) 대표가 25년째 운영하는 ‘수정죽집’이 있다. 이름이 죽집이긴 하지만 죽 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으니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된다.
그중 라면을 시키면 미역이 듬뿍 들어간 ‘미역 라면’이 나온다. 미역을 많이 넣어 주기 때문에 국물이 시원하다.
함께 나오는 김치도 직접 담근다. 오랜 시간 장사를 해서 단골도 많고, 죽이 주 메뉴라 몸이 아파서 죽을 먹으러 오는
손님도 많다. 그렇다 보니 양사장은 “오늘은 몸이 좀 어떠냐? 저번보다 나아졌느냐? 모자라면 더 먹어라”며 살뜰하게
챙겨 준다. 손님에게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고 기억해 주니 배도 부르지만 마음도 따뜻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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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미역 라면 (3,000원), 땡초 라면 (3,000원), 호박죽, 녹두죽 (3,500원), 찰밥 (4,000원)
- 영업시간평일- AM 08:00 ~ PM 20:00, 토요일- AM 08:00 ~ PM 18: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 동구 진성로 9번길 42
- 전화번호051)464-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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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근처 ‘우럭쌀롱 ’<우럭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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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에 문을 연 ‘우럭쌀롱'에 들어서면 통통한 초록색 우럭 그림이 손님을 반긴다.
낚시가 취미인 지인은 우럭 매운탕에 라면을 넣어서 먹어 보면 그 맛이 기가 막힌다며 자랑하곤 했다.
그 맛을 보려면 꼭 낚시를 해야 하나? 아니다. 시청 근처 ’우럭쌀롱‘에서 우럭 통매운탕을 시킨다면 가능한 이야기이다.
매운탕을 먹고 있으면 박태홍(31) 대표가 라면 사리를 가져다 준다. 라면 사리는 무한리필이다. “라면 사리를 10개까지 먹는
손님도 있었다. 그래도 공짜이다. 그게 다 매운탕이 맛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가게 간판에는 ’저 오늘 우럭 못 썰면 집에 못 들어갑니다‘라는 귀여운 협박(?)도 적혀 있다. ’우럭, 쌀, 박 사장 국내산‘이라고
적혀 있는 재미있는 메뉴판도 있다.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는 그가 집에 빨리 갈 수 있도록 우럭을 팔아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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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우럭 통매운탕+라면 사리 (15,000원), 회+통구이+통매운탕 2인 세트 (35,000원), 우럭 구이 (20,000원)
- 영업시간PM 17:00 ~ AM 01: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부산 연제구 신촌로 42
- 전화번호051)868-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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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복을식당 ’<너구리 리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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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 카페 거리 입구 ‘복을식당’에서는 라면이 들어간 리조토를 맛볼 수 있다.
강민구(30)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5년 동안 스파게티 체인점을 운영하다 최근 메뉴를 바꾸어 다시
개업했다.
너구리 리조토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리조토이다.
하지만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면 잘게 부서진 라면을 찾을 수있다. “어떻게 해서 잘게 부서진 너구리 라면이 나오느냐”고
묻자. 그는 “너구리를 마구 때린다(?) 잘게 부서질때까지…”라고 말한다. 장인 정신으로 잘게 부서진 너구리 라면에 비법
크림소스와 라면 수프로 적당한 비율을 맞춰 만든다.
한 손님은 “약간 매운 듯한데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 먹다 보면 ‘너구리’ 라면의 증거인 다시마도 찾을 수 있다.
라면도 한 개가 다 들어가고 밥도 적지 않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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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너구리 리조토 (4,900원), 나시고랭 (6,9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21:30 (주문마감 PM 21:00)
- 매장주소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72 2층
- 전화번호051)809-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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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인 라면 자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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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기는 귀찮고 컵라면은 지겹다.
가장 맛있는 라면은 무엇이냐고 물으면 누군가 끓여 주는 라면이라는 대답을 할지도 모른다.
왠지 모르게 직접 끓여 먹으면 똑같은 라면인데도 맛이 덜한 것 같다.
이럴 때 끓인 라면이 나오는 라면 자판기가 있다면 어떨까? 편의점, PC방, 야외 캠핌장에 실제로 이런 자판기가 있다.
우선 원하는 봉지 라면을 고르고 은박 모양의 네모난 전용 용기를 받아서 라면과 수프를 뜯어서 넣는다.
용기를 기계의 정해진 위치에 올리고 스위치를 누른다. 그러면 물이 나오고 시간이 200초로 세팅이 된다.
조금 기다리니 라면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물을 조금 더 넣을 수도 있고 시간을 조금 더할 수도 있다.
계란도 원하면 추가로 구입해 넣으면 된다. 간편하고 맛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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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성동 ‘미도복국 ’<참복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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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맛, 가격, 희소성을 고려했을 때 라면계의 지존은 미도복국의 ‘참복 라면’이 아닐까. 미도복국은 복어 풀코스
요리를 부산에서 제일 많이 한다고 소문이 났다.
참복 라면은 ‘꼬꼬면’이 한창 화제였을 때 탄생했다.
일본 관광객들이 참복국에 ‘꼬꼬면’을 넣고 끓여 달라고 하도 부탁을 해서 만들어 본 것.
소성천 대표가 번거롭다고 해 주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2012년부터 졸라서 겨우 맛을 봤다.
개인 테이블 위에서 참복국 지리를 끓이다 라면 사리를 넣는 방식이다.
사실 질 좋은 복국은 그냥 먹는 게 가장 맛있다. 라면 사리를 넣으니 기름으로 살짝 진해졌지만 세상 어느 라면보다 맑은
국물 맛이 완성되었다. 시원한 볼락 김치를 비롯해 빛나는 반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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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참복국 지리 (33,000원), 참복 라면 (33,000 ~ 35,000원)
- 영업시간AM 09:30 ~ PM 21:30
- 매장주소부산 서구 토성동 1가 8-40, 한전 중부산지점 앞
- 전화번호051)243-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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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동 ‘포장마차 ’<짜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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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이다. 늦은 밤에 중구 광복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해장으로 짜파게티를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광복동의 거리는 많이 변했건만 이 포장마차에는 지금도 짜파게티 메뉴가 있었다.
낡은 냄비가 지난 세월을 증명해 주었다.
짜파게티를 주문하자 나무젓가락으로 면을 들었다가 놨다가, 빙글빙글 저어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다.
공이 이렇게 많이 드니 면발이 더 쫄깃해지는 모양이다. 한 그릇 만드는 데 5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짜파게티 위에는
고춧가루를 뿌리고 양파를 썰어서 올렸다. “집에서 끓이면 왜 이 맛이 나지 않는 걸까….”
신경순 대표는 이 자리를 27년째 지키고 있다. 짜파게티는 20년째. 밤을 꼬박 새우고 매일 오전 5시 10분 차를 타고 집에
돌아간단다. 신 대표가 웃으며 밝히는 맛의 비결은 ‘사랑’과 ‘정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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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짜파게티 (3,000원)
- 영업시간PM 19:00 ~ AM 05:00 (일요일 휴무)
- 매장주소오설록티하우스 광복점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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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산동 ‘예솜 ’<방아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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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연산동의 ‘예솜’은 양고기 전문점으로 이름이 났다. 양고기는 티본 갈비가 좋았는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양고기를 즐기는 중국 출신은 오히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너구리 리조토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리조토이다.
하지만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면 잘게 부서진 라면을 찾을 수있다. “어떻게 해서 잘게 부서진 너구리 라면이 나오느냐”고
묻자. 그는 “너구리를 마구 때린다(?) 잘게 부서질때까지…”라고 말한다. 장인 정신으로 잘게 부서진 너구리 라면에 비법
크림소스와 라면 수프로 적당한 비율을 맞춰 만든다.
한 손님은 “약간 매운 듯한데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 먹다 보면 ‘너구리’ 라면의 증거인 다시마도 찾을 수 있다.
라면도 한 개가 다 들어가고 밥도 적지 않은 양이 들어가 있어 든든하게 한 끼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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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솜 상세보기
- 가격너구리 리조토 (4,900원), 나시고랭 (6,900원)
- 영업시간AM 11:00 ~ PM 21:30 (주문마감 PM 21:00)
- 매장주소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72 2층
- 전화번호051)809-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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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달맞이 포차 ’<랍스타탕&해물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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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계 비주얼의 끝판왕이 여기에 있었다.
해운대 ‘달맞이 포차’의 바닷가재 코스에서 마무리로 라면이 든 랍스타탕을 처음 본 날이었다.
보기만 해도 황홀했고 맛은 시원했다. 랍스타탕만 별도로 먹을 수 있다. 500g짜리 바닷가재 한 마리와 조개가 들어가고,
국물은 멸치 맛국물 육수로 낸다. 꽃게, 가리비, 주꾸미, 오징어, 조개, 홍합에 라면 사리를 넣는 해물라면도 이름이 났다.
역시 멸치 육수로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가격에 비해 푸짐해 손님들이 많이 좋아한단다.
동부산대 호텔외식조리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윤나미(33) 셰프가 운영하는 ‘달맞이 포차’로 요즘 달맞이언덕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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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맞이 포차 상세보기
- 가격랍스타탕 (35,000원), 해물라면 (15,000원)
- 영업시간PM 17:00 ~ AM 24:00, 일요일 - PM 17:00 ~ PM 23:00
- 매장주소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중동 1516-4, 달맞이언덕 입구
- 전화번호051)747-7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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